분류 전체보기37 이태원..추모하고 왔습니다.. 어제 일정이 모두 캔슬되어 마침 쉬는 날이여서 이태원 현장을 추모하고 왔습니다. 저는 할로윈 파티에 뭘 해본적도 없고 mbti 는 E 지만 그딴거 관계없이 사람많은 곳은 딱 질색이라 번화가를 잘 가지 않습니다. 인싸도 아니구요. 그래서 처음에는 아무리 축제가 좋고 분위기가 즐겁다지만 저렇게까지 붐비는 곳을 가고싶었을까? 싶은 생각도 들었습니다.. 하지만 주변에 몇몇 제 친구들도 당일 이태원에 있었거나 갈 예정인 친구도 있었고 심지어는 그 골목에서 겨우 빠져나왔다는 친구도 있었네요. 다녀온 친구 말로는 바깥에서는 그렇게 붐비는 지 알지 못했다고도 하구요. 이처럼 할로윈 분위기를 즐기고자 이태원에 방문한 사람들은 인싸, 아싸, 외국인, 한국인, 취미 그런것 관계없이 그저 제 동년배에서는 너무나도 흔합니다. .. 일상다반사 2022. 11. 4. 내 사업구상에 대한 잘나가는 사업가의 충고 나는 사업가가 되야겠다고 생각한다. 자영업자 말고. 자동으로 굴러가는 사업가. 근데 나는 아무래도 타협이라는 것을 잘 안하는 고집불통이라 사실 세상에 이미 존재하는 것들을 해야한다는 것을 알면서도 뭔가 새로운 것을 하고싶다. 내 개성으로 승부하고 싶다고 해야하나. 직업이 새로 만들어진다는 것은 어떤걸까? 스마트폰의 탄생 이후 수많은 직업이 새로 만들어졌을 것이다. 전 세계인이 스마트폰을 쓰는 이 세상에서 스마트폰이 창출하는 부수적인 모든 일들을 도맡아 할 직업은 필수적이다. 그리고 그것을 시장이 있다, 시장규모가 크다 라고 할 것이다. 지금 나한테 일을 가르쳐주고 있는 이사람은 사업가다. 굴리는 사업만 3개이고 젊을 때부터 12개 나라를 돌아 박람회며 전시회며 다 돌아보고선 보트가 좋아보여 보트를 수입해.. 카테고리 없음 2022. 10. 21. 군대에서 잘하는 얘들은 사회나가서도 성공한다? +알바 16개를 해보고 느낀점 군대에서 내 동기가 제일 듣기 싫어했던 말이 하나 있다. 여기서 잘하는 얘들이 밖에서도 잘한다고. 나는 반은 맞고 반은 틀리다고 생각했다. 그친구는 나름 손꼽히는 대학의 고학력자였지만 본인이 잘났다고 생각해서인지 영 적응하지 못했다. 일명 "짬순"으로 나열되는 이 계급사회에서 본인이 해야하는 일과 하지말아야 하는 일들, 그것을 구분짓는 것 자체에 대한 큰 환멸을 느끼는 듯 했다. 하지만 우리 모두 아는 스토리이지 않을까? 그런 얘들이 병장이 되고 나서, 어떻게 행동하는지. 나때는.... 결국 본인이 부조리를 없앨 혁명가처럼 굴더니. 온갖 병신같은 부조리를 다 하고 전출 엔딩을 맞았다. 전역하고 4개월 차, 사람을 가려 만나는 내가 아직까지 연락하고 지내는 군대 동기들. 다들 한딱까리 하고 씹에이스 소리를.. 일상다반사 2022. 10. 21. 한국사회에 가지고 있는 나의 trust issue +돈벌이 회의감+선악에 대해 나는 천진난만한 아이였다. 모든 사람들은 기본적으로 좋은 사람이라고 굳게 믿었고, 내가 그동안 살면서 만나온 모든 좋은 사람들이 나의 그 믿음을 지탱해줬다. 아마 이런 나의 순수한 구석이 정말 절정이었던 경험은 일본에서이다. 나의 일본워킹홀리데이에 대한 인상을 짧게 묘사하자면, 드르르르, 캐리어를 끌고 도착했다. 이 건물이 맞나? 간판이 잘 보이지 않는다. 하지만 현관에는 명확히 oo게스트하우스 라고 적혀있다. 나는 적당한 떨림을 가진 채 문을 열고 들어간다. 프론트에는 사람이 있기도 하고 없기도 하다. "와... 인테리어 여긴 되게 아늑하구나" 목조로 지어진 이곳은 곳곳에 놓여있는 열대식물들과 함께 나에게 새로움과 아늑한 기분을 동시에 느끼게 한다. 프론트에 멋들어지게 수염을 기른 형이 있다. 수염 끄.. 일상다반사 2022. 10. 8. 일본 알바생을 욕하던 한국 관광객과 전환리액션, 평균 올려치기풍조에 대해. 일본에 살다보면 금새 얻을 수 있는 능력이 하나 있다. 바로 한국인을 구별하는 능력! 바야흐로 2018~19년은 코로나도 없는 아주 평화로운 여행의 시대였다. 한국 관광객이 일본에 가서 수조원을 썼고, 제일 방문이 잦은 오사카나 도쿄 등지에서는 너도나도 할 것 없이 호텔이 들어서던 시기. 내가 일하던 당시에만도 그 해에만 100개이상의 호텔이 우후죽순 생겨나고 있다고 들었다. (근데도 방이 부족했을 정도다.) 그리고 나는 아주 먼 타국도 아닌, 가깝지만 어딘가 조금 다른. 이 동아시아의 두 나라를 알게 모르게 비교하며 나름 생각의 깊이라는 것을 더해가고 있었다. 그당시에 누군가가 나와 접하게 되면 불매운동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며 으례 시비를 걸거나, 혹은 일본과 한국의 사소한 문화차이에 대한 우열을 가.. ENTP/Watson's Watson, 은밀한 언어, 뼈있는 질문, 넛지 2022. 10. 2. 10월에 작성할 글, 아이디어 목록 전주 문화제 야행 (젠트리피케이션으로 많은 관광객에게 실망을 안겨 더이상 재방문을 많이 하지 않는 전주 한옥마을이 다시 살아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았던 건에 대하여 무등산 부르어리 윤현석 대표의 강의 듣고 느낀 점 정리하기 일본과 한국의 관광 그 차이. 왜 한국은 객리단길의 아류같이 계속 파생해서 나오는 ~~길만 만들까 유통중심이 아니라 제조중심의 가게들. 개성과 오리지널리티를 지닌 것들이 계속 나와야하는 이유 원래부터 내가 가지고 있던 생각을 실천해서 광주 송정시장을 핫 플레이스로 만든 기획자 그에 대해 알아보며 내가 설명 할 수 있는 어떤.. .문화적 선구안? 에 대해 더 다뤄볼 예정. 파격세일, 완젼폐업의 마케팅 맨날 뭔 폐업이래, 정말 폐업일까? 언제 만들어진지도 모르는 가게 그들은 도대체 돈을 .. 일상다반사 2022. 9. 26. 난 왜이리 사람많은 곳에 가면 기가빨릴까? 요즘 MBTI 성향이 E 냐 I 냐에 따라서도 사람의 성향을 구분짓기도 하지만 저는 MBTI 로 따지면 외향적이라고 할 수 있는 E의 사람입니다! 하지만 근래에 건대입구역을 지나가고 느낀 점. 나는 왜 이렇게 사람이 많은 곳에 가면 주춤되고 기가빨릴까? 검색해봤을 때는 제 MBTI 성향이 E 중에서 가장 내향적이라고 하더라구요 하지만 MBTI로 사람을 판단하기에는 티비에 나와 너무 활발하게 활동하는 유명 MC들도 사실 I라는 걸 보면 잘 모르겠어요 일이라고 생각하면 다른건가 싶기도 하고! (후첨 하자면 이제는 MBTI + 그 사람의 사회화 수준을 고려요소로 추가했습니다) 사회화가 얼마나 잘되었는지에 따라 전혀 다른 커뮤니케이션 방법을 보여주는데 그에 따라 MBTI가 바껴버리는 사람도 있겠지만 저처럼 부모.. ENTP/Watson's Watson, 은밀한 언어, 뼈있는 질문, 넛지 2022. 9. 26. LG 퓨리케어 마스크 후기 +추가 3주후기(시간없어서 글만가득) 드디어 고대하던 LG 퓨리케어 마스크가 도착했다! 국내에서는 아직 출시가 안돼서 해외에서만 구매할 수 있지만 맨날 두리번거리는 번개장터에 찾아보니 아직 뜯지도 않은 새것을 팔고 있었다. 해외배송으로 구매하면 훨씬 많은 추가비용이 드는데 정가보다 살짝 비싼 금액으로 구매했으니 만족스럽다. 잇섭님이 이미 리뷰한 1세대에서의 단점을 최대한 보완하고 나온 2세대 제품으로 구매했다. 1세대와 2세대의 차이를 보면 일단 무게에서 차이가 나는데 1세대가 126그램? 인것에 반해 2세대는 94그램이다. 무려 30그램이나 줄였는데 나는 이 차이가 얼마나 중요한지 알아보기위해 병에 물을담아 각각 126그램과 94그램으로 맞추고 입에 물고있어봤다. 잠깐이 아니라 일할 때 착용할 용도로 구매했기 때문에 장시간 사용시 얼마나 .. 일상다반사 2022. 9. 26. 나만의 화두 웹사이트 만들어보기 글자 랜덤식에서 데이터를 뽑아 내가 일상생활에서 잘 안쓸 것 같은 소리 어미, 어두 그리고 랜덤으로 다른글자와 합쳐졌을 때 발음이 자연스럽지 않을 것 같은 글자를 제외하고 나머지 랜덤글자를 뽑아냈다. 이렇게 해도 만약 3글자 랜덤글자 생성 시 3글자 모두에 ㄱ받침이 들어간다던가 하면 좋지 못한 음... 의미를 알 수 없는건 원래 의도한 거지만 여하튼 이상한 말이 생성되고 부드럽지 않은 소리가 난다. 그 부분은 차차 해결하기로 하고 내 블로그에 다른 웹사이트 주소를 실어 메뉴에 올릴 수 있는 걸 알았으니 나만의 화두 생성 랜덤식과 함께 짧은 애니메이션이 들어가는 웹사이트? 를 만들어보고자 한다. 최근에 미디어 아트나 인터렉티브 디벨로퍼? 구글에서 일하고 계신 아주 뛰어나신 웹 디자이너분의 작품들이 나도 모.. ENTP/ENTP 찌꺼기 2022. 9. 14. 나만의 화두를 만드는 새로운 방법 feat 몰라명상 사실 종교인이 아닌지라 화두 어쩌고 저쩌고 말하기가 겁난다. 말하자면 불교수행법중에 화두를 던져서 의심을 키워 깨달음의 경지로 가는? 어떤 수행법이 있다는 것 같다. 근데 보통의 일반인인 내가 어렴풋한 개념으로 느끼기에는 그냥 명상할 때 무언가 이해할 수 없는 것을 중얼거리는 것 정도로만 생각하고 있었다. 조금 검색해보니 굉장히 전통이 있는 오래된 수행법이고 막연한 이해보다는 더 체계적인 방법론이 존재하는 것 같아서 지금부터 언급할 것과는 사실 내용이 다르다는 것을 알린다. 나는 군대가기 전부터 명상에 관심이 많고, 종교는 없지만 개인적으로 굳게 믿고 있는 불교적 진리 한가지가 있었기에 그 부분에 대해서는 나름 종교적이라고 할 정도의 믿음을 가지고 있다고 말 할 수 있다. 여하튼 그래서 수행이니 호흡이.. ENTP/ENTP 찌꺼기 2022. 9. 6. 먹고사니즘과 트렌드, 인구감소, 사회발전과 클루지에 대한 의식의 흐름대로의 대화 새벽이 다가오는 자정, 문득 떠오른 아이디어를 한두시간 떠들만한 친구가 있는가? 난 여자친구보다도 더 이런 친구를 원하고, 어쩐지 이런 친구가 인생에 부재했던 시기는 항상 쓸쓸함을 느꼈던 것 같다. ( 그건 어쩌면 여자친구가 있었던 시기가 없어서지않을까 읍읍 anyway 예전에는 어떤 산업이 사양산업이니 어떤 산업이 떠오르니 이런 것 전혀 관심이 없었다. 그저 나 스스로가 좋아하고 열정을 가질 수 있는 일은 무엇인가. 혹은 내가 잘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인가. 취직을 하기 위해서는 어떤 스펙을 준비해야하는가. 이런것들만 주요한 관심사였다. 하지만 최근에는 주식에 관심을 가진지도 시기가 좀 지나서 일까, 아니면 주변에서 자꾸만 망해서 돈 되는 사업을 찾고 있는 사람들을 마주해서일까. 어쩌면 고깃집하나 차려.. 열정 to 자본주의 2022. 9. 6. 일상에 긴장감이 필요한 이유 근래에 들어 부쩍이나 술을 마시는 날이 늘었다. 열심히 살아가기 위해 술을 멀리하던 참인데 무언가 버틸 수가 없는 기분이 든다. 내가 그렇게 술을 좋아했나? 싶었는데 그건 아닌 것 같고. 본인은 따분함과 무료함을 참을 수 없을 뿐만 아니라 그런 상태가 지속되면 무기력감까지 느낄정도의 사람이다. 그런데 근래의 일상이 너무 따분해서 술을 마셔서 좀 두근두근 대고 싶었나보다. 어떻게 보면 이토록 다양한 자극이 풍부한 세상에서 평범한 일상에 인내심을 잃어가는 것은 당연한 귀결인가 싶다. 그래서 행동력과 함께 인내심을 기르는 것을 매우 중요한 삶의 과제로 생각하고 있는데 사실 그런 근본적인 해결책보다 단기적이더라도 당장 실현가능한 긴급조치를 원하는 것 같다. 논외일지도 모르지만 본인이 일을 할때는 하루 한끼도 안.. 일상다반사 2022. 9. 4. 이전 1 2 3 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