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NTP11 위로에 대해 알아보자.... 작년에 갔던 각설이가 잊지도 않고 또왔다... 나에게는 일주일에 한번 씩 울면서 전화하는 일본인 동생이 있다. 일본인이라 사실 알려질일도 연관될 일도 없을 듯 하여 편하게 풀어놓겠다. 오늘도 어김없이 전화가 걸려와 다짜고짜 눈물이 난다고 한다. 그리고 이유가 없다고 한다. 슬프긴 한데... 이유가 없단다. 그래서 머 나름의 개똥철학으로 감정이 꼭 납득할 만한 인과가 있어서 느껴지는 것이 아니라 불현듯 느껴질 수도 있다고... 나름의 위로를 건넸다. (우리 다 이불킥 하잖아 갑자기 흑역사 떠올라서) 그래도 매번 같은 소리를 할 수는 없으니 샤르트르의 구토에 대해 설명해줬다(나도 안읽었는데 설명을....) 대표적인 실존주의 철학자 샤르트르가 쓴 소설 구토 속 주인공 로캉탱은 자신이 실존함을 느낄 때 불쾌하고.. ENTP/ENTP 찌꺼기 2024. 5. 25. ENTP --> INTP 과도기의 기록 나는 아마도 평생을 ENTP로 살았다.어릴 적 꿈은 발명가였고, 횡단보도만 지나가다 말을 걸어 모르는 사람하고 친해지기도 했다.하지만 점점 세상에 좋은 사람만이 있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고서부터는 타인에 대한 무조건적 호의가 점점 바뀐 것 같다. 언제부터인가 꾸준히 MBTI 결과가 INTP로 나오는데, INTP유형이 가지는 사회적 인식(물론 MBTI과몰입자 사이에서)를 생각해 볼 때 별로 달갑지 않아, 되도록 다시 ENTP로 변했으면 하지만 변하지 않았다. 오히려 점점 그 특성들에 맞게 고착화되는 것 같은 생각이 든다(내가 나를 봤을때) 아직까지 완전히 일치하지 않는 부분을 나열하자면 이렇다 1. 말수가 적다. (나는 원래 관심분야에 말이 많은 편인데 관심분야가 거의 모든 분야에 전방위적으로 넓고 .. ENTP/ENTP 찌꺼기 2024. 5. 19. 이거 한국인 특이야? 이자카야에서 일하는 친구랑 같이 이자카야 한 판! 나도 모르게 젓가락을 세로로 재배열... 친구는 서빙할때마다 손님들이 가로로 놓인 젓가락을 세로로 다시 놓아서 그릇들을 놓기 좋게 매번 젓가락을 가로로 다시 놓는다고 한다. 한국인은 젓가락을 세로로 두고 일본인은 가로로 둔다나..? ㅋㅋ 듣고보니 그럴지도 ENTP/Watson's Watson, 은밀한 언어, 뼈있는 질문, 넛지 2023. 2. 28. 일본 알바생을 욕하던 한국 관광객과 전환리액션, 평균 올려치기풍조에 대해. 일본에 살다보면 금새 얻을 수 있는 능력이 하나 있다. 바로 한국인을 구별하는 능력! 바야흐로 2018~19년은 코로나도 없는 아주 평화로운 여행의 시대였다. 한국 관광객이 일본에 가서 수조원을 썼고, 제일 방문이 잦은 오사카나 도쿄 등지에서는 너도나도 할 것 없이 호텔이 들어서던 시기. 내가 일하던 당시에만도 그 해에만 100개이상의 호텔이 우후죽순 생겨나고 있다고 들었다. (근데도 방이 부족했을 정도다.) 그리고 나는 아주 먼 타국도 아닌, 가깝지만 어딘가 조금 다른. 이 동아시아의 두 나라를 알게 모르게 비교하며 나름 생각의 깊이라는 것을 더해가고 있었다. 그당시에 누군가가 나와 접하게 되면 불매운동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며 으례 시비를 걸거나, 혹은 일본과 한국의 사소한 문화차이에 대한 우열을 가.. ENTP/Watson's Watson, 은밀한 언어, 뼈있는 질문, 넛지 2022. 10. 2. 난 왜이리 사람많은 곳에 가면 기가빨릴까? 요즘 MBTI 성향이 E 냐 I 냐에 따라서도 사람의 성향을 구분짓기도 하지만 저는 MBTI 로 따지면 외향적이라고 할 수 있는 E의 사람입니다! 하지만 근래에 건대입구역을 지나가고 느낀 점. 나는 왜 이렇게 사람이 많은 곳에 가면 주춤되고 기가빨릴까? 검색해봤을 때는 제 MBTI 성향이 E 중에서 가장 내향적이라고 하더라구요 하지만 MBTI로 사람을 판단하기에는 티비에 나와 너무 활발하게 활동하는 유명 MC들도 사실 I라는 걸 보면 잘 모르겠어요 일이라고 생각하면 다른건가 싶기도 하고! (후첨 하자면 이제는 MBTI + 그 사람의 사회화 수준을 고려요소로 추가했습니다) 사회화가 얼마나 잘되었는지에 따라 전혀 다른 커뮤니케이션 방법을 보여주는데 그에 따라 MBTI가 바껴버리는 사람도 있겠지만 저처럼 부모.. ENTP/Watson's Watson, 은밀한 언어, 뼈있는 질문, 넛지 2022. 9. 26. 나만의 화두 웹사이트 만들어보기 글자 랜덤식에서 데이터를 뽑아 내가 일상생활에서 잘 안쓸 것 같은 소리 어미, 어두 그리고 랜덤으로 다른글자와 합쳐졌을 때 발음이 자연스럽지 않을 것 같은 글자를 제외하고 나머지 랜덤글자를 뽑아냈다. 이렇게 해도 만약 3글자 랜덤글자 생성 시 3글자 모두에 ㄱ받침이 들어간다던가 하면 좋지 못한 음... 의미를 알 수 없는건 원래 의도한 거지만 여하튼 이상한 말이 생성되고 부드럽지 않은 소리가 난다. 그 부분은 차차 해결하기로 하고 내 블로그에 다른 웹사이트 주소를 실어 메뉴에 올릴 수 있는 걸 알았으니 나만의 화두 생성 랜덤식과 함께 짧은 애니메이션이 들어가는 웹사이트? 를 만들어보고자 한다. 최근에 미디어 아트나 인터렉티브 디벨로퍼? 구글에서 일하고 계신 아주 뛰어나신 웹 디자이너분의 작품들이 나도 모.. ENTP/ENTP 찌꺼기 2022. 9. 14. 나만의 화두를 만드는 새로운 방법 feat 몰라명상 사실 종교인이 아닌지라 화두 어쩌고 저쩌고 말하기가 겁난다. 말하자면 불교수행법중에 화두를 던져서 의심을 키워 깨달음의 경지로 가는? 어떤 수행법이 있다는 것 같다. 근데 보통의 일반인인 내가 어렴풋한 개념으로 느끼기에는 그냥 명상할 때 무언가 이해할 수 없는 것을 중얼거리는 것 정도로만 생각하고 있었다. 조금 검색해보니 굉장히 전통이 있는 오래된 수행법이고 막연한 이해보다는 더 체계적인 방법론이 존재하는 것 같아서 지금부터 언급할 것과는 사실 내용이 다르다는 것을 알린다. 나는 군대가기 전부터 명상에 관심이 많고, 종교는 없지만 개인적으로 굳게 믿고 있는 불교적 진리 한가지가 있었기에 그 부분에 대해서는 나름 종교적이라고 할 정도의 믿음을 가지고 있다고 말 할 수 있다. 여하튼 그래서 수행이니 호흡이.. ENTP/ENTP 찌꺼기 2022. 9. 6. act 와 hint viewpoint 로 바라보는 소설 분석! 한 때 소설가가 되고 싶은 굴뚝같은 마음이 있었지만 사실 입이 쩍 벌어지는 소설을 읽을 때마다 나는 무리다... 라고 생각했다. 그치만 뭔가. 대단한 일을 굳이 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해서일까. 뭐 어때. 흑역사지만 고등학교 때는 모의고사 오답정리를 해오라는 국어숙제를 하나도 안해가고 발바닥을 ㄹㅇ 개쎄게 맞았다. 그 뒤 다음주까지 다시 해오라는 말에 나는 당당하게 내가 쓴 10페이지 짜리 소설을 들고 선생님께 갔다. 저는 대학같은 거 관심없고, 소설가가 될겁니다ㅏ! 고등학교를 자퇴하고 나서는, 우리나라의 기둥같은 소설가들이 사실 고등학교도 안나왔다는 점이 얼마나 위안이 됐는지. 니가 빌게이츠냐..? 여하튼 당근으로 침대책상을 거래하고 터벅터벅 이 무더운 날에 무려 10키로나 걸어서 오고가는 고생을 사서 .. ENTP/챌린지 2022. 7. 2. 비 오는 날 슬리퍼를 신는 것에 대하여 비 오는 날에는 슬리퍼를 신어야 할까 신발을 신어야 할까? 어느 커뮤니티에서는 이 논쟁이 뜨거워 보였다. 그래도 3분의 2 정도는 신발이 젖는 것 보다 슬리퍼를 신고 그냥 씻어버리겠다는 쪽이 강한 듯 하다. 누군가는 방수가 되는 신발을 따로 구비해 두었다 하지만, 방수가 되는 신발이라도 자유롭지 못한 것이 하나 있다. 바로 더러워진 종아리이다. 신발이든 슬리퍼든 신고 가면 우리가 아무리 웅덩이를 피해가도 조금만 물이 흥건한 곳을 지나게 되면 신발 뒤꿈치에서 딸려온 물이 포물선을 그리며 내 뒤 종아리나 바지에 튀게 된다. 비 오는 날에는 밖을 많이 나돌아다니지 않는 것이 상책이라면 상책이지만, 그것만 방법일까? 누군가는 분명 기똥찬 원리로 발명을 했을 것이고, 그럼 내가 야무지게 팔아먹어야지 하고 찾아봤다.. ENTP/ENTP 찌꺼기 2022. 6. 15. 운에 달린 건 노력하고 노력하면 달라지는 건 운에 맡기는 심리 여러분 로또나 스피또 가끔 하시나요? 저도 일확천금을 꿈꾸는 망상가로서 가끔 로또를 사곤 하는데요! 이제는 뭐 자동으로 하든 맘에드는 숫자를 고르든 큰 기대를 하지 않지만, 언젠가 한번 로또를 굉장히 탐구?한 적이 있습니다. 바로 군대에 있을 때인데요. 우연히 일본에서 어떤 기법으로 로또를 사서 연속으로 몇번이나 로또에 당첨된 사람 사례를 보고선 "그래, 로또도 사실 불규칙성을 가공하는 저렴한 AI 시뮬레이션에 불과할지도 몰라! 무질서 속에 질서가 있다구!" 이런, 터무니없는 생각을 하고 저만의 로또 연구를 시작했었는데요. 이때 노트를 뺴곡히 채운 숫자들과 저 나름 어떤....십이지신을 이용한 치환이 생각나네요. 숫자마다 동물을 정해두고, 포식자인 동물과 피식자인 동물을 짝지어 생각한다던가,,, 오늘은 .. ENTP/Watson's Watson, 은밀한 언어, 뼈있는 질문, 넛지 2022. 6. 10. 라이언 병장 레전드 전역모 만들기 1. 방탄모 구입 2. 라이언 얼굴 만들기-탱탱볼로 귀 만들기? 얼굴 눈코입도 튀어나오게? 3. 전역모 미니어쳐 만들기 4. 전역모 꾸미기-(이름, 전역일, 별명, 문구, 휘장) 5. 은밀하게 가져오기 6. 같이 사진찍고 전역하기 7. 블로그에 업로드하기 길고 긴 시간 함께 동거동락했던 라이언 상병의 전역!(병장을 못달았다 읍읍) 구글링 해보니 이미 별의별 미친 퀄리티의 전역모가 많았다...스파르타, 투구,공작새,, 세상 참 대단한 사람 많다 1년을 함께한 같은 소대 친구놈 전역한다고, 내 딴에 큰 결심했다. 인터넷상에 떠도는 전설적인 전역모는 아니더라도 1년 내내 라이언 닮았다고 라이언 일병 라이언 상병 소리를 들어온 친구이니 화려하게 라이언 전역모 하나 만들어줄까 했다. 자세하게 과정을 찍었다면 여러.. ENTP/ENTP 찌꺼기 2022. 1. 8. 이전 1 다음